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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직 캐나다 외교관 억류…화웨이 사태 보복?
뉴스핌 | 2018-12-12 00:1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전직 캐나다 외교관이 중국에 억류됐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글로벌 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가 밴쿠버 법정에 서기 몇 시간 전에 알려져 화웨이 사태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은 이 두 사건이 연관돼 있는지 분명치 않지만, 캐나다의 분석가들은 이미 중국이 멍 CFO의 체포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억류된 전직 캐나다 외교관은 마이클 코브릭으로 중국을 기반해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에서 일한다.

다만 캐나다 외교부는 코브릭의 억류를 당장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캐나다가 멍 CFO를 당장 풀어주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법원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멍 CFO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캐나다 법원은 멍 CFO가 석방될 경우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더 듣고자 보석 신청에 대한 심리를 연장했다. 화웨이 측에서는 최첨단 감시 장치를 설치하고 24시간 보안 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1130만 달러(약 127억7000만 원)의 보석금을 제안했다. 멍 CFO는 보석이 받아들여지면 여권과 여행 관련 문서를 캐나다 경찰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 남성이 캐나다 밴쿠버 법원 앞에서 멍 CFO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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