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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중국 추가관세' 예고로 하락…나스닥 '급락'
한국경제 | 2018-12-13 00:00:32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추가관세
조치 예고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
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55포
인트(0.35%) 하락한 2만6062.12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
0 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56%) 내린 2888.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의 나스닥 지수는 114.25포인트(1.43%) 떨어진 7895.79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 마감 후 백악관에서 중국 관세 관련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추가관세는 지난 7월 340억 달
러, 지난달 16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폭탄을 부과한 데 이은 세 번째
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하려는 중이며, 품
목에는 기술제품과 소비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방어만 하고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에 대한 입장과 반응을 쏟아내면서 시장은 장초반부터 흔들
였다.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한 존
경심을 표하면서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너무 크며 더는 이를 지속할 수는 없다
는 입장이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기술주의 우려가 컸다. 애플 주가가 주요 제품의 관세 대상 제외된다는 보도에
도 2.7% 하락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내놓을 이번 관세 안에서 애플의 애
플워치와 에어팟 등이 해당 품목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관세 부과
시 애플워치 등 자사 제품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한 바 있다.

이른바 FAANG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3.90%, 1.07%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3.16%, 1.54% 내렸다. 아마존은 씨티그룹이
반독점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분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은 영향으로 주
가가 하락했다.

트위터는 4.22% 하락했다. 앞서 증권사 모펫네이선슨은 이 업체의 비용 증가에
우려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주가도 도이체방크와 BMO 등이 목표주가를 내리면
서 1.6% 떨어졌다.

금융주도 약세 보였다. 0.35% 내렸다. 그러나 재료분야와 산업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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