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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곤 회장 "유임" 결정...“르노 내 부정 없고, 조사 아직 안 끝나”
뉴스핌 | 2018-12-14 08:21:0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13일(현지시각) 이사회를 열고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유임을 결정했다.

14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르노 이사회는 “르노 내에서 부정이 발견되지 않았고, 닛산으로부터 받은 곤 회장 부정에 관한 자료 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부정이 있었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어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르노는 곤 회장에 대한 사내 조사를 지난달 23일 시작했다. 닛산은 22일 곤 회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르노는 우선 2015~2018년 보수에 대해 조사했지만 부정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4년 이전 보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닛산이 르노에 곤 회장의 부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1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르노는 곤 회장이 체포된 후 닛산에 부정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닛산은 조사 중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대응을 검토했지만, 부정의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르노에도 곤 회장 해임을 촉구할 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닛산은 당초 르노에 부정에 대해 직접 설명할 생각이었지만, 르노가 이를 거부하면서 변호사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는 닛산에 2명의 이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는 두 사람 모두 곤 회장의 해임에 찬성했다. 닛산은 오는 17일 후임 회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 로고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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