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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탄력'
파이낸셜뉴스 | 2018-12-16 08:35:07
국비 역대 최다 확보...백신·초소형자동차 등 미래성장 견인 기대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의 장래를 위해 중점 추진 중인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관련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역대 최다 규모로 반영돼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2019년 정부예산을 분석한 결과 전남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분야 21건에 612억원의 신규 및 계속사업이 반영됐다.

이들 신산업은 최근 성장이 더딘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전남지역 전통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면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전남지역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표적 미래 신산업인 e-모빌리티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공용 플랫폼 개발' 80억원(총 사업비 340억원), '초소형전기차 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 50억원(총 사업비 480억원)이 반영됐다. 또 'e-모빌리티특화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원(총 사업비 178억원)을 확보해 e-모빌리티 관련 기업 밀착 지원과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게 됐다.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관련 기업 창업·기술혁신·사업화를 선도할 '에너지-ICT 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원(총 사업비 260억원), 향후 3년 이내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의 사용 후 폐배터리 사업화를 위한 'EV·ESS 재사용 시험평가센터 구축' 20억원(총 사업비 221억 원), 친환경·고효율 전력기기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70KV급 전력기기 개발 실증' 17억 5100만원(총 사업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최근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성공 이후 관심이 높아지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우주기술 연구개발·교육·체험·관광 등 미래지향적 우주산업 발굴을 위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확장' 3억 3000만원(총 사업비 220억원), '곡성섬진강천문대 전시관 신축 및 내외부 정비사업' 5억원(총 사업비 10억원)이 반영됐다. 또 안전진단, 농업 방제 등 산업용 드론의 공공수요 창출 및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드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비 6억원(총 사업비 127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화순백신특구를 중심으로 차세대 백신, 천연물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 마련을 위한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사업비 11억 3300만원(총 사업비 213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 26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186억원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27억원 △해양 융복합소재 연구기반 구축 35억원 등이 반영돼 신산업 발전 토대를 계속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종갑 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전남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남이 비교우위를 갖는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드론, 바이오 분야 등의 국비 건의 과제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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