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제5회 동반성장 아카데미' 공동 개최

지난 14일 해운대 한화리조트 마나롤라 홀에서 가진 '제5회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참석한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업체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 마나롤라 홀에서 140여명의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르노삼성차와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거래 문화정착,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성과공유제도 이해와 사례 △기업간 공정거래 사례와 법률 △중소기업 기술보호전략 수립 및 보안교육 △동반성장 지원제도 교육 △르노삼성자동차 사업 현황 및 신규 프로젝트 정보 공유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력업체의 기술 보안 교육과 대·중소기업간 연구개발(R&D)·과제발굴 지원사업, 사내벤처 창업·분사지원제도 등 기술력 향상과 보호를 위한 교육도 마련됐다.

르노삼성차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체감도조사 가점 평가에서 4년 연속 상한 점수인 10점을 획득,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

르노삼성차는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위해 총 254곳에 이르는 전체 협력업체에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적용하고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 경영안정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 방식을 통해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밀크런(Milk Run)은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조달기간 및 재고비용 감소, 통관속도 향상 등 높은 경제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협력사의 르노삼성차 관련 매출은 2조4408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5년전인 2013년 1조 2309억원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또 해외판로 개척 지원으로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수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황갑식 르노삼성차 구매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르노삼성차 생산성과 품질력은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생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