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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2월 '갤럭시 S10' 언팩서 공개될 듯
한국경제 | 2019-01-11 15:00:08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플폰(일명 갤럭시 F)이 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서 열리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 폴더블폰은 당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삼
성전자가 별도의 언팩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MWC에서 별도의 언팩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MWC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에 집중하고 있다
는 설명도 따라 붙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회의에서 폴더
블폰의 폼팩터를 공개했다. 시제품을 선보이진 않았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차세대 사용자경험(UX)인 'One UI'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사
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폴더블폰에 적용될 One UI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
을 제공한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이 대표적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올해 폴더블폰을 최소 100만대 이상 생산하
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5억대에 달하는 걸 감안할 때
극히 소수의 물량이다. 하지만 폴더블폰은 정체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폼팩터의 전환으로 의미가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폴더블폰의 출하량을 늘리는 시점을 2020년 이후
로 보고 있다. 애플 등 선두업체들이 폴더블폰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을 들고 정
면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글로벌 미디어에 갤럭시S10 행사 초청장을 발송하면
서 '갤럭시S10'을 내달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다고 밝혔다. 공개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2월 20일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4시다.

갤럭시 S시리즈 언팩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건 이례적이다. 그동안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기술 발전의 허브로 꼽힌다. 애플 본사에서 이 곳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이
때문에 애플 심장부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44인치), 보급형(5.8인치)
으로 구분돼 출시된다. 보급형 모델인 라이트는 기본, 플러스와 달리 플랫 디자
인을 채택한다. 또 3월 이후에는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별도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아래 베젤이 아예 없이 카메라 크기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인피니티
-O ' 디자인이 3개 모델에 전부 탑재된다. 카메라의 경우 기본 모델은 후면
듀얼, 전면 싱글 카메라를 탑재되고, 플러스 모델은 후면 트리필(3개), 전면
듀얼 카메라가 유력하다. 5G 모델은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
이 높다.

갤럭시S10 행사 초청장에는 별다른 문구를 포함되지 않았다. 카메라나 엣지 등
을 강조하는 이전 모델과 달리 얇은 베젤과 단계적으로 색상이 변하는 '그
라데이션' 효과만 포함됐다. 인피니티-O 디자인도 암시되지 않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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