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초점]'R의 공포' 완화된 미국 증시…5G·유틸리티 '주목'
한국경제 | 2019-01-16 10:36:37
지난해 말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최근 바닥을 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의 통화정책 완화와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여
전하다는 점을 감안해 수익이 기대되는 5G 분야와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유틸
리티를 함께 바구니에 담는 등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
어스(S&P) 500지수는 지난해 9월 21일 장중 2940.21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
했다. 이후 지수는 같은 해 12월 28일 장중 2346.58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증시를 요동치게 만든 것은 R(Recession)의 공포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증시가 급락했던 것은 경기침체
진입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부상했고 고용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나타
나는 등 미국 증시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연구원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의 하향 조정,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
언 등을 살펴봤을 때 Fed의 기조가 상당히 완화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며 "이 같은 변화는 향후 미국 경기와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
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부진했던 고용지표는 일시적이었다"며 "신규
고용자수 추세는 20만명 부근으로 여전히 양호하고 올 겨울이 지난해보다 따뜻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12월
지표가 양호했던 것처럼 1분기 내 발표될 고용 지표도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다.

그는 "앞서 설명한 요소들은 미국 경기 상승 동력을 개선시킬 수 있고 증
시의 반등을 지지하는 재료들"이라며 "실적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다
시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
다.

그러나 변동성이 계속 존재할 전망이어서 주도주에 집중하기보다는 개별적인 포
트폴리오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성장이 기대되는 5G와 방어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가 주목된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차 산업기술과 사물을 연결하는 5G
네트워크의 상용화, 5G 스마트폰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기존 3
G, 4G와 달리 사이클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들
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이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유틸리티 관련
종목들과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5G 관련 수혜주로는 ▲시스코·브로드컴·세일즈포스닷컴·
퀄컴을 유틸리티 관련주는 ▲넥스트에라에너지·듀크에너지·엑셀
론을, ETF는 ▲XLU·VPU·IDU·FUTY 등을 꼽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