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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1위 SNS '잘로'와 디지털 대출상품 공동개발
한국경제 | 2019-01-17 14:25:33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베트남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잘로(Zalo)&#
39;와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
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에 위치한 잘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포켓론' 공동 개발 업무협약은 양사가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신한은행과 잘로는 상품·서비스 개발
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 6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억명에 달하는 잘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
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상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
합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포켓론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포켓론 신청 고객을 직
접 방문해 대출 서류를 접수하며 자격심사 결과, 대출 승인·거절 등 이
후 진행되는 각 단계에 대해 잘로 메신저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
객 편의성도 높였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켓론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필터링하고 마케팅
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확정하고 전산 개발을 마무리해 1분
기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부문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
다. 작년 7월 위성호 은행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잘로와 전자지갑 플랫폼 '
모모(MoMo)',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등 대표
적인 디지털 플랫폼들과도 서비스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0월에는 캄보디아에서 핀테크 업체 'GMS(Global Mobility Service)
캄보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론(Car Loan) 상품의 경쟁력을 강
화했다.

뒤이어 인도네시아 모바일 금융사 '아꾸라꾸(Akulaku)'와 디지털 사업
부문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1월11일 인도에서는 현지 기업 '마인드솔루션(Mynd Solution)'과
제휴를 통해 한국계 은행 최초로 매출채권 할인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
하는 '디지털 팩토링 론 (Digital Factoring Loan)'을 출시하는 등 신
한은행은 선제적인 디지털 사업 추진을 통해 아시아 금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잘로와 단순한 플랫폼 연계를 넘어
디지털특화 상품을 공동 출시하는 혁신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
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가별 금융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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