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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김아림, KLPGA 대만여자오픈 첫날 공동 2위
파이낸셜뉴스 | 2019-01-17 20:01:06
17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GC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만여자오픈 1라운드 4번홀에서 '장타여왕' 김아림이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김아림은 이날 3타를 줄여 박채윤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사진=KLPGA제공
'장타여왕' 김아림(24·SBI저축은행)이 대만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아림은 17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GC(파72·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채윤(25·삼천리)과 함께 대만의 짜이페이잉(4언더파 68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2019시즌 KLPGA투어 두 번째 대회다.

김아림은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하는 이정은(23·대방건설)을 대신할 국내 1인자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평균 259야드)에 오를 정도로 호쾌한 장타를 장착하고 있어서다. 이번 대회서도 1라운드부터 장타가 불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10번(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7번홀(파3) 보기가 아쉬웠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오늘 라운드가 재미 있었다. 국내 코스보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좋고 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코스라 재미 있게 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정 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아림은 "드롭 할 때 조금 자세가 불편한 것 빼고는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핀도 원래 뽑고 치고, 앞으로도 뽑은 채로 칠 생각이다"며 "전체적으로 불편함 없이 플레이 했다. 플레이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아 개정된 룰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개정룰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지난 시즌 지난 시즌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 평균 타수 3위에 오른 '2인자'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를 쳐 대만 여자골프의 선구자 청야니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지난 시즌 다승왕 이소영(21·롯데)도 오지현, 청야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신인왕을 수상한 최혜진(20·롯데)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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