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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中증시, 환경 변화 진행중…소비·제조업 종목 '주목'
한국경제 | 2019-01-18 10:27:17
중국 증시 주변 상황이 바뀌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 중국 A주(내
국인 투자전용 주식) 외국인투자자 한도 확대,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셜
(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 확대 등 때문이다. 증시 환경 변화를 앞두고 소비
, 제조업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발표 예정인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미중 무역 마찰 등으로 6.5%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차이신·공
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하회, 경기 위축을 시사했다. 수출입 실
적도 부진했다. 12월 중국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대비 4.4%, 수입 역시 같
은 기간 7.6% 줄었다. 중국 경기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A주 외국인 투자
자 한도 확대, A주 MSCI EM지수 편입 등은 증시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이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상무부, 인민은행 등 여러 부처에서 부양책
을 내놨다. 통화정책에서는 지급준비율 인하 시행, 재정 측면에서는 인프라투자
, 채권발행 통한 자금 조달, 감세 등이 추진 중이다.

증시 부양에도 나섰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들의
총 투자 한도를 현행 15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Q
FⅡ는 상해와 심천증시에서 A주를 직접 사들일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투자기관이
다.

다음달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등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230여개의 중국 A주
가 MSCI EM지수에 5% 부분 편입했다. 내달에는 A주 편입 비율을 20%까지 늘리는
방안을 결정한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속화되고 있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A주
MSCI EM지수 편입 이벤트로 해외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중앙경제공작회의 문건에서 외국인 지분
투자 확대와 금융시장 선진화를 언급한 이후 실제 금융개방 확대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 최선호주인 소비재와 제조업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 중 소비와
제조업에 관련된 하이크비전·메이디그룹·항서제약·오량액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거대한 내수소비시장에서 로컬기업의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소비재주를 여전히 선호하
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진핑 2기 지도부가 정책적으
로 제조강국을 추진하는 가운데 로컬 제조업의 기술력 발전, 국산대체 전략의
시행으로 제조업을 키울 수 있는 종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
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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