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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항공우주 기관, 달 뒷면 탐사 협력키로
한국경제 | 2019-01-21 02:15:44
[ 김남영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항공우주 기관들이 달 탐사 관련 협력을 조율
하고 있다. 이달 초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인류 최초
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항공
우주국(NASA)의 과학담당 책임자인 토머스 주부헨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달 탐사 장비로 중국 창어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던 순간의 상황
을 관찰할 수 있는지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부헨은 중국 측이 창어4호 착륙 때의 위도와 경도, 시간 등을 제때 미국 쪽에
알렸고, NASA도 미국 위성으로부터 나온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N
ASA는 자신들의 ‘달 정찰 탐사궤도선(LRO)’이 지난 3일 창어4호의
달 착륙 순간을 관찰할 수 있길 바라면서 LRO의 계획된 궤도를 중국 측에 제공
했다. 그러나 시간이 어긋나 LRO가 제자리에 가지 못해 관찰에 실패했다. NASA
는 이후 성명에서 “여러 원인으로 LRO가 최적의 위치에 이르지 못했지만
, 여전히 창어4호가 착륙할 당시 만들어진 먼지기둥을 알아내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착륙선이 달에 착지할 때 달 표면에서 일어난 먼지기둥
을 분석하면 착륙방법 정보를 알 수 있어 향후 달 탐사에 도움이 된다.

NASA는 이번 협력으로부터 나온 모든 결과를 다음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유엔
의 우주 관련 모임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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