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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교육, VR(가상현실)로 합니다"
한국경제 | 2019-01-21 13:03:17
대림산업이 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대림교육연구원 부지에 '안전체험학교
'를 개관했다. 안전체험학교는 지상 2층, 연면적 1173.5㎡의 규모다. 올해
초 입사한 대림그룹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체험학교는 총 19개의 교육 및 체험 시설로 구성됐다. 건설현장에서 사용하
는 굴착기, 크레인 등 대형 장비를 체험할 수 있다. VR(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교육생들이 고위험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으로
꼽히는 고소작업, 양중작업(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작업
, 전기작업, 화재작업 등이 가능하다. 교육생들은 VR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스스
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추락과 전도 상황을 실제 체험할 수 있다.
완강기, 안전벨트 등 안전 장비 착용법도 실습할 수 있다. 화재 사고를 재현해
화재 진압은 물론 짙은 연기와 정전으로 시야가 차단된 상황에서 장애물을 피
해 대피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밀폐공간 작업 체험도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질식 사고 발생 시 구조 방법을 실습하고 평가받게 된다.

대림은 2019년 신입사원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안전·보건관리자를 비롯
해, 현장 시공 관리자, 본사 임직원으로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
육에는 대림산업과 관계사 직원뿐만 아니라 각 현장의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함
께 참여할 계획이다. 연간 약 82회에 걸쳐 2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
획이다.

피광희 대림산업 안전품질실 상무는 "이론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직접 비
상 상황을 체험하고 대처 방안을 실습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학교를 조성했다&q
uot;며 "2023년까지 전 임직원의 안전체험학교 수료를 마무리하고 심화 교
육을 통해 비상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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