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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때 더 높은 금리상품으로…금융당국,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나선다
SBSCNBC | 2019-01-21 19:41:05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퇴직연금을 가입자들의 방치와 안전 위주의 상품 운용으로 수익률이 1%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당국이 상품 운용과 관련해 자율성을 부여하고 수익률 개선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운용상품을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A 은행 1년 정기예금으로 운용될 때, 만기 때까지 가입자의 별도 운용지시가 없으면 같은 상품으로 자동 재가입됩니다.

다른 은행에 3%대 정기예금 상품이 있더라도 A 은행이 2%대로 상품을 운용하면 계속 연장되는 겁니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책임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A 퇴직연금 운용회사 : DB로 운영하는 회사의 담당자 입장에서 자기네 직원들 퇴직금을 (손실이 우려되는 곳에 못 넣죠.) 이렇게 의사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정부는 이런 점 때문에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에 불과하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상품이 아닌 종류나 비중, 위험도만 제시해도 최적의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과하기로 한 것입니다.

즉 A 은행의 특정 예금 상품이 아니라 만기 1년 이내 은행 예, 적금으로 설정하면 만기가 됐을 때 다른은행 예, 적금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것을 찾아 가입되는 것입니다. 

[곽희경 / 고용부 퇴직연금복지과 과장 : 기존의 가입자가 매번 특정 운용상품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지정한 운용방법 내에서 최적의 상품을 운용함으로써 수익률이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시스템 개선 후 운용 변경이 가능하며, 근로자가 금융사 비대면 채널이나 지점을 방문해 운용지시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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