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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G8 씽큐'에 최첨단 '3D 센싱모듈' 탑재된다
한국경제 | 2019-02-19 09:01:04
LG전자가 오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상반기 전략 프
리미엄폰 LG G8 ThinQ(씽큐)에 LG이노텍의 최첨단 3차원(3D) 센싱모듈이 탑재된
다. LG이노텍이 양산한 스마트폰용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측
정) 모듈이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
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최첨단 3D 센싱 부품이다
. 해당 모듈은 3D 인식 가능한 구간 거리가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슬림하게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좋다. 이 모듈을 활용해 생체 인증이나 동
작 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차별화된 사용
자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은 ToF 모듈 등 3D 센싱모듈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이어 차세대 글
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R&D, 생산 등 사업 기반을 다졌
고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선도에 자신이 있다
는 판단이다.

3D 센싱은 터치를 대신해 디지털 기기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성과 높은 시장 성장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스
마트폰에 3D 센싱을 활용하면 기기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간편하게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얼굴이나 손 등의 고유 형상과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 인증
, 화면 전환 등 특정 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PC,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 등에도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에 사용하
면 주행 중 운전자가 여러 조작 버튼을 찾아 누르는 대신 전방을 주시한 채 손
동작만으로 공조 장치, 네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LG G8 씽큐에 탑재되는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4.6mm 두께로 높은 기술 완
성도를 자랑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핵심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3D 센싱모
듈에 확대 적용했다.

업계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3D 이미지 처리 및 센싱 장치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억달러에서 2022년
9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D 센싱모듈은 터치 등 기존 2D 기반 입력 기술 이후
에 휴대폰의 기능을 한 단계 혁신시킬 차세대 3D 기반 입력 장치"라며 &q
uot;카메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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