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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 주52시간 앞두고...퇴근독려, 유연근무제 테스트
파이낸셜뉴스 | 2019-02-20 16:17:05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후 6시가 되면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망 PC와 외부망 PC에 퇴근을 독려하는 팝업창을 띄우고 있으며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이달부터 각 파트별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7월부터는 은행 등 금융 업종이 주52시간 근무제 대상에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미 주52시간 시스템을 마련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후 6시가 되면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망 PC와 외부망 PC에 퇴근을 독려하는 팝업창을 띄우고 있다. 아직 제도 시행 전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PC가 꺼지는 '오프제'는 시행하지 않는다.

정시 퇴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내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해 일정에 따라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통상 근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지만 업무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연근무제 참여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점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제도 도입이 용이하지만 정보통신(IT) 직군은 적용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도 오는 7월부터 유연근무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이달부터 각 파트별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 부서나 개인 상황에 맞는 근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의견수렴에 나섰다. 그 결과를 토대로 카카오뱅크는 근로형태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7월 1일까지 유연근무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7월 도입 및 적용을 목표로 현재 유연근무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보기술(IT) 등 각 파트별로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등의 유연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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