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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 감감무소식..울산 해상케이블카 사업 차질 우려
파이낸셜뉴스 | 2019-02-21 03:53:08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대왕암공원에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려는 민간업체의 사업계획서가 울산시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전영희 시의원이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 과정을 묻는 공개 질의에 대해 민간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아 세부 추진계획을 답변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20일 밝혔다.

대규모 휴양시설 운영기업으로 알려진 이 민간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울산시를 방문해 추진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 관광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길이 1.5㎞에 이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울산시는 올 4월 사업성 검증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5월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따라서 민간업체의 사업계획서 제출이 늦어질 경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가 민간자본으로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려는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사진=울산시

울산시는 해당업체의 사업제안과 별개로 투명한 절차인 공모 등을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려는 계획에는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당장 민간업체의 구체적인 사업 제안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업 실시 여부 검토와 절차 이행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실제 해상케이블카 사업도시관리계획 결정, 공원 조성계획 변경,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 이행 절차가 복잡하다.

또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 시 환경훼손 등을 내용으로 주민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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