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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통화정책 정상화 끝나가”
뉴스핌 | 2019-02-21 22:5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끝을 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가 모두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불러드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내 관점에서 메시지는 미국의 정상화 과정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하는 불러드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면서도 자신의 견해가 위원회에서 소수 의견임을 인정했다.

불러드 총재는 FOMC의 다른 위원들에게 연준이 너무 나갔다고 설득해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실수였으며 부정적인 시장의 반응을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불러드 총재는 “12월 회의에서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그 움직임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금융시장으로부터 안 좋은 반응을 봤고 시장은 우리가 너무 매파적이라고 침체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지난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지난달 말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불러드 총재는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이 위원회를 압박했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게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대다수 위원은 올해 후반 보유 자산 축소를 중단하겠다고 조만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조5000억 달러까지 늘린 보유 자산을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축소해 왔다.

이와 관련해 불러드 총재는 2~3개월 안에 보유 자산 축소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의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 있다고 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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