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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소속 도의원들“강원랜드, 정부의 정규직 전환 실행의지와 노력없어”
파이낸셜뉴스 | 2019-02-22 00:41:06
【춘천=서정욱 기자】 21일 강원도의회 폐광지역 의원들은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 정규직 전환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폐광지역 소속 나일주 의원, 김혁동 의원, 김경식 의원, 김상용 의원, 박상수 의원,신명순 의원, 장덕수 의원, 이상호 의원, 윤석훈 의원, 안미모 의원들은 “강원랜드는 정부의 정규직 전환방침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의지도 노력도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21일 강원도의회 폐광지역 소속 의원들은 “강원랜드가 정규직 전환 방식을 사회적 기업이나 자회사로만 한정한 것은 온당치 않다.”며 강원랜드 협력업체 노동자 정규직 전환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은 폐특법으로 설립된 강원랜드 사옥. 사진=서정욱 기자
특히, “강원랜드가 정규직 전환 방식을 사회적 기업이나 자회사로만 한정한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물론 정년에 따른 직원별 유불리를 따져 볼 필요도 있고 협력업체별, 노조별로 노동자 입장에도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나 정규직 전환 방식에서 노동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를 일방적으로 지워버리고 ‘남은 대안 중에서 하나를 고르지 않으면 더 이상 협상은 없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노동자들을 자극하여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폐광지역 소속의원들은 “강원랜드가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자회사 직원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사용은 하되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태도로, 머지않아 오히려 고용조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노동자들은 우려하고 있고, 협력업체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그동안 노동 차별 위에서 오히려 혜택을 누려온 사람들의 특권만 그대로 유지해 줄 뿐이며, 직접고용만이 이러한 우려와 불신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의 본질이자 핵심은 지역주민에 대한 차별 없는 고용이며, 강원랜드가 이러한 핵심을 외면하고 전혀 성의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랜드 경영진은 국민연금공단의 직접고용 방식의 정규직 전환 사례를 보고 스스로 깊이 성찰,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할 지역밀착형 공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의회 폐광지역소속 의원들은 “강원랜드가 다수 지역주민들의 불신과 지역 노동자들의 극한 투쟁을 자초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즉시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전환협의체를 재가동할 것을 요구하며, 이제라도 강원랜드는, 하청업체에 소속되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지역 주민에 대한 적극적인 전환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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