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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모디 총리 정상회담 갖고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내실화
프라임경제 | 2019-02-22 15:31:39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민 방문 계기 발표한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 상의 합의사항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인적·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인도 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류허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한 것을 평가했으며, 모디 총리는 우리 정부가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키로 한 것을 환영했다.

이어 양 정상은 양국 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올해 양국 내에서 허황후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하고, 인도 뉴델리에 인도군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조속히 건립하기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또 양 정상은 양국 간 공동학술행사 개최와 영화 공동제작 등 양국 간 다양한 학술·문화 교류가 추진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5억불을 기록한 것을 평가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불 달성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계속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혹히 마무리 짓고,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시스템 도입과 수입규제조치 완화 등 양국 간 무역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 정상은 인도가 역점 추진 중인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등 분야에서의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작년 7월 정상회담 계기 구성키로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가 양국 간 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의 거점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와 작년 뱅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가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 증진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우주 분야로 확대해 공동달탐사 등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의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태양광동맹(ISA)'에서도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역내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의 뜻을 표명한다"며 "문 대통령은 이러한 인도 측의 확고한 지지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상호 윈-윈하는 구체 협력 성과를 보다 많이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테러와 사이버 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잡무 카시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많은 무고한 인도 국민들이 희생된 데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한국 정부는 테러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반인륜적 범죄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인도 등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도에는 '1더하기 1은 11이 된다'는 격언이 있다. 인도와 한국이 계속해서 서로 ㅎ미과 지혜를 모으며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돼 산술할 수 없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며 "양국 국민은 함께 행복하고, 양국은 함께 번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역내 평화와 상생번영을 위한 양국 간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은 △허왕후 기념우표 공동발행 MOU △코리아 플러스 MOU △코리아 스타트업센터 설치 MOU △경찰협력 MOU 등 4건의 양해각서 서명식에 입석했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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