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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韓밥상물가 상승률 OECD 2위…111년만의 폭염 탓
SBSCNBC | 2019-02-23 10:13:02
이미지지난해 4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오늘)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이하 식품)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2017년 4분기 0.8%(26위), 작년 1분기 0.5%(29위)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분기 1.9%(20위)로 크게 뛰어오른 뒤 3분기 3.6%(3위)에 이어 4분기 5%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2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난해 여름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로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가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빵이나 곡물, 채소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를 두고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작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작황이 악화하고 일부 축산물 폐사 등이 발생하면서 식품 물가를 높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폭염(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29.2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고, 8월 1일에는 서울이 39.6도, 강원도 홍천이 41.0도로 1907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상승은 기상 상황이라는 일시적인 요소 탓이기 때문에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반등할 가능성은 작다"며 "식품물가 변화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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