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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中 TV시장 격돌...'QLED 8K' vs. 'OLED 연합군'
파이낸셜뉴스 | 2019-03-14 11:53:05
삼성전자 모델들이 2019년형 QLED 8K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시회 관람객들이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과 LG가 고해상도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격돌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거래선에 QLED 8K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최고 화질을 강조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8K TV를 비롯해 다른 고객사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1862 패션아트센터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해 'QLED 8K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5일로 예정된 QLED 8K TV의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상하이 짱닝루에 위치한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인 쑤닝의 대형 매장에 QLED 8K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새롭게 단장된 QLED 8K존은 8K의 화질과 인공지능(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 등을 선보이는 자리가 된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를 고려해 75형과 82형 이상의 초대형 TV 전시 공간도 별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열린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어플라이언스·일렉트로닉스 월드 엑스포(AWE) 2019'에도 참가해 QLED 8K TV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이정주 상무는 "최고의 화질을 갖춘 QLED 8K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AWE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해 10여종의 첨단 OLED TV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에 올해 초 CES 2019에서 공개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중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직접 나는 이 제품은 3.2.2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아울러 3.5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한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와 88인치 8K OLED도 선보였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비롯해 창홍, 하이센스, 콩카, 스카이워스, 필립스, 소니 등 현재 중국에서 OLED TV를 판매 중인 7개 고객사와 함께 전시부스를 꾸렸다. TV 세트업체가 패널 공급사 전시부스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OLED 진영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OLED TV 대세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OLED 대세화를 앞당기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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