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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압박 강화되면서 역세권 오피스텔로 쏠리는 시선
파이낸셜뉴스 | 2019-03-18 15:17:05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많은 청약자들이 역 주위로 몰리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고 청약경쟁률도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 분양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분양이 비교적 쉬운데다가 역세권 입지는 임대수요도 꾸준하다는 평가 속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역세권 오피스텔은 주택시장 침체와 다르게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도보권 내 공급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총 2513실 모집에 9648명이 몰렸고 최고 70.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 지난달 경기 부천시 신중동역과 인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최고 1451.75대 1, 평균 21.5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했다.

오피스텔이지만 분양권에 웃돈도 형성되고 있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전용면적 83㎡(13층) 매물은 5억8770만원에 나와 있는데, 이는 2016년 분양 당시와 비교하면 1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불황 가운데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는 가운데 수도권 역세권 오피스텔은 공실 위험이 낮고 일부 단지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수도권 역세권 입지에 오피스텔이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에 분양 예정된 오피스텔은 5곳이다. 지역별로 서울 442실, 경기도 747실, 인천 1441실 총 2630실이며 지하철 역을 끼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남해종합건설은 이달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03-9외 2필지 일대에 '구로 오네뜨시티(조감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21·29㎡ 234실과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6~25㎡ 204실, 총 44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이 가깝고 1호선 구로역,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하며, 수원역에서는 ㈜한라가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인다.

코오롱글로벌도 이달 인천시 서구 가좌동 106일원에서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 규모로 조성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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