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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라도 이자 걱정 뚝…‘월 상환액 고정형’ 주담대 출시
SBSCNBC | 2019-03-18 20:05:36
[앵커]

은행에서 돈 빌린 분들 시중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늘어날까봐 조마조마한데요.

이런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선보였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0.01% 포인트 오르면서 시중은행 변동대출 금리 상단은 연 4.9%에 육박한 상황,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은 매달 갚아야 할 이자와 원금이 늘어 부담이 큽니다.

이자 갚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금리 인상폭의 상한선을 두는 대출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상품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매월 이자와 원금을 합한 대출상환액을 10년간 일정금액으로 고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금리가 올라 이자가 늘면 원금을 줄여 월 상환액을 유지하고, 잔여원금은 만기에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금리 상한형은 5년간 금리 상승폭을 2% 포인트 이내로, 연간 금리 상승폭은 1% 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박주영 / 금융위 가계금융과장 : 변동금리를 선택한 차주의 경우에는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러한 차주가 금리상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장기 대출자라면 갈아타기를 고려해 볼만하다는 조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지금 당장 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상담을 받고, 기존에 하려던 대출을 이거(금리인상 제한형 주담대)로 한다던지 그럴 상황은 아니거든요. 지금 금리 여건 자체가요.]

해당 상품은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또는 시가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됩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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