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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 제조업 부진 소식에 뉴욕, 유럽 증시 동반 하락
파이낸셜뉴스 | 2019-03-23 03:23:07
무디스 이코노미스트, 미 경제 둔화 불구 침체 리스크는 낮아

FILE- In this March 13, 2019, file photo traders gather at the post that handles Oaktree Capital Group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The U.S. stock market opens at 9:30 a.m. EDT on Friday, March 22. (AP Photo/Richard Drew, File)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부진한 제조업 등 거시경제 지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로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가 개장 초기 306포인트(1.2%) 떨어진 2만5660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821포인트로 33포인트(1.2%) 하락했다. 나스닥복합지수는 113포인트(1.5%) 떨어지며 7726포인트를 나타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2% 이상 떨어졌다.

이 같은 시장 급락은 미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것이 요인이라고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IHS마키트의 제조업 PMI는 지난 21개월 중 가장 저조한 52.5로 2월의 53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 PMI도 이 기간 56에서 54.8로 떨어졌다.

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도매 재고는 1.2%로 전월(1.1%) 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2월 기존 주택 판매가 11개월 중 가장 부진했다.

투자자들이 채권으로 몰리면서 3개월물과 10개월물 국채 스프레드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중립영역으로 전환되면서 침체 발생 우려도 커졌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독일의 국채 수익률도 3월 제조 PMI가 자동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6년 중 가장 부진한 44.7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편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일부 전문가들이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것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금의 확장세를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기고한 칼럼에서 연준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은 과거 실수의 교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경제가 둔화는 되고 있지만 침체 리스크는 낮다며 “우려가 너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스위트는 침체의 원인은 주식이나 주택 시장 거품, 그리고 경기 과열로 인한 예상치 못한 물가상승에 연준이 금리를 급격히 올려 대처하는 것에서 나온다며 현재는 과열도 없고 인플레는 너무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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