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안백준. /사진=KPGA

‘필드의 패셔니스타’ 안백준(31)이 ‘2019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백준은 22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CC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이다훈(27), 김민재(21)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안백준은 11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파를 잡아 나란히 보기에 그친 이다훈과 김민재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부 투어 통산 3승째를 모두 연장 승부에서 거둔 안백준은 “그 동안의 우승이 모두 연장전을 통해 나왔다. 연장전에 자신이 있는 만큼 연장전에 돌입하는 순간 ‘우승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날씨도 춥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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