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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OTT 시장…5년간 年 31%씩 성장
한국경제 | 2019-03-25 01:13:31
[ 유재혁 기자 ] 미국 대기업들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내 극장 매
출은 118억달러로 3년 전인 2015년의 111억달러에 비해 6.3% 성장하는 데 그쳤
다. 2017년에는 감소세를 보이는 등 영화관 매출이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
석된다.

반면 미국 내 OTT 매출은 급성장세다. 지난해에는 129억달러를 기록해 2017년
99억달러보다 30.3% 증가했다.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세계
매출이 157억9431만달러(약 17조6900억원)로 2017년의 116억9271만달러(약 13조
1500억원)보다 35.08%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억522만달러(약 1조8500억
원)로 2017년의 8억3868만달러(약 9400억원)에 비해 무려 91.4% 증가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국제전기통신연합(ITU)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5년간 연평균 31.4% 성장하며 2012년 63억달러에서 20
17년 247억달러로 늘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네트워크가 발달해 가입자가 늘어난
결과다. 저렴한 가격도 한몫했다. 넷플릭스는 월 10달러 내외로 콘텐츠를 무제
한 시청할 수 있지만 미국 유료방송은 월 80달러를 웃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는 유료방송을 해지하고 OTT로 이동하는 ‘코드커팅’ 현상이 일어났
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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