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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단기 금리역전 불구 경기침체 가능성 낮다"
한국경제 | 2019-03-25 07:36:44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
로 역전되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고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간) 미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과 3개월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나
란히 2.45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0년물 금리가 2.428%까지 급락해 3개월물
금리(2.453%)를 밑돌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지만 당장 경기침체를 우려할 국면은 아니다
"며 "미국중앙은행(Fed)이 서둘러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한 것
역시 경기침체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둔화를 알리는 부정적 신호임은 분명하지
만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 압력과 신용리스크,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업 버블 리
스크에 비춰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1980년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동반됐지만 현재 국면에서는 물가 리스크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며 "과거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국면 당시 신용스프레드 수준
에 비해 현재 신용스프레드 수준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또한 이전 장·단기 금리 역전 국면 직전에는 제조업 부문의 투자과열 혹
은 투자과잉이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제조업 부문 내 투자과열 리스크가 전혀 없
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장·단기 역전 국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미국 주택경기
의 급격한 둔화 혹은 침체 현상 측면에서도 경착륙 리스크가 낮다"며 &qu
ot;모기지 금리 수준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
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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