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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정보 공개
파이낸셜뉴스 | 2019-03-25 19:41:05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는 34세 김다운... 얼굴은 오는 26일 검찰 송치과정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김다운(34)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에 열린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건의 주범 격인 피의자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씨의 얼굴은 오는 2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 공보운영지침 수사공보규칙에 의거해 경찰은 김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마스크나 외투로 피의자를 얼굴을 가리는 등의 조치를 없앤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서구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와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께 중국 동포 A(33)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이씨의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을 살해하고 현금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씨 부모의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삿집 센터를 통해 시신을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신상정보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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