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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씨 별세···사인은 심정지(종합)
파이낸셜뉴스 | 2019-04-20 18:53:05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2002년 7월 8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고 김 전 의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 중 장남인 김홍일 민주당 의원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8분께 서울 마포구의 자택 안방에서 쓰러진 채 자택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심정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김 전 의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인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5시 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전남 목포에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김 전 의원은 16대, 17대 총선 때도 같은 지역구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2003년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분당할 때 새천년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다.

김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목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을 받았고, 파킨슨병을 얻었다.

김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연희동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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