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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LG디스플레이 적자 '쇼크'에 하락…원화 약세도 부담
한국경제 | 2019-04-24 15:55:01
코스피지수가 LG디스플레이의 '어닝 쇼크'(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
적) 발표로 하락했다. 원화 약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24일 코스피는 19.48포인트(0.88%) 내린 220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트위터와 록히드마틴 등 주요 기업의 호실적 발표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원화 약세와 기업실적 우
려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0원 급등한 1150.90원으로 1
15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7
월11일 1151.10원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원화 약세는 환차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혔
다. 이는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기관이 41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1억원과 241억원의 매
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 보험 음식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도 현대차 LG생활건강 네이버 등을 빼고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 발표에 1% 올랐다. 부진한 실적을
알린 LG디스플레이는 6%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3.60포인트(0.47%) 내린 757.8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
인이 87억원, 기관이 3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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