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2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39개월째 ↓
한국경제 | 2019-04-24 17:40:08
[ 이태훈 기자 ]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
은 달보다 1900명(6.9%) 줄어든 2만5700명이었다. 2월 기준으로 1981년 월별 통
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출생은 계절·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3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100
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6.5명에 그쳤다.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
인 만 30~34세 여성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혼인 건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분
석된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2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건(4.2%) 감소했다. 혼인 건
수 역시 2월 기준으로 1981년 이후 최저였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는 지난
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혼인율은 4.6건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
ldquo;만 25~34세 인구가 감소 중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혼인
은 신고 기준인데 올해 2월은 설 연휴로 동사무소와 구청 신고 가능 영업일이
작년 2월보다 하루 적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월에 신고된 이
혼 건수는 82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6.5%) 늘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28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00명(8.8%) 줄었다. 동월 기준으
로 따지면 사망자 수는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조사망률은 5.8명이다. 사망
자 수 감소에도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900명에 그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