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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2년4개월만에 최소...강달러에 달러 매도 늘어
파이낸셜뉴스 | 2019-05-16 12:35:06
자료 : 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업들이 달러화를 내다팔면서 외화예금이 2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어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2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9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2월 말(589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534억6000만달러로 31억2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기업의 차입금 상환을 위한 예금 인출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말 1135.1원에서 4월 말 1168.2원으로 상승했다.

엔화 예금은 기업 결제대금 지급 등에 따라 1억7000만달러 감소한 39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유로화 예금(30억3000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4억달러, 위안화 예금(11억5000만달러)도 1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로 된 예금(16억달러)은 1억6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499억6000만달러로 36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개인예금도 3억1000만달러 줄어든 13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534억달러)의 외화예금은 37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98억달러)도 2억5000만달러 줄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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