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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의 2연패냐, 함정우의 2주 연속 우승이냐..KB금융 리브챔피언십 23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 2019-05-21 08:41:06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23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서 개막된다. 작년 원년 대회서 초대 챔프에 등극한 맹동섭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KPGA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의 2연패냐, 함정우(25·골프존)의 2주 연속 우승이냐.

23일부터 나흘간 KPGA 코리안투어 경기도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GC 북-서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관전 포인트다.

맹동섭은 지난해 원년 대회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홍순상(38·다누)을 1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예전같지 않다. 5개 대회 출전해 4차례 컷을 통과했으나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 아닌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이 대회를 꼽은 맹동섭은 “지난해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재미있게 경기했다. 본 대회 우승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도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을 정도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에 올랐기 때문에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KPGA코리안투어서 가장 최근에 2연패에 성공한 것은 2015년과 2016년에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을 연거푸 가져간 이경훈(28·CJ대한통운)이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함정우의 2주 연속 우승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함정우는 “솔직히 지난 주 우승의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는 않았다”며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이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도 빠르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PGA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은 2014년에 박상현(36·동아제약)이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과 KJ CHOI 인비테이셔널을 연거푸 가져간 이후 아직 없다.

올 시즌 첫 다승자 탄생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SK텔레콤오픈 우승자 함정우를 비롯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 이태훈(29),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호반건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35·OK저축은행),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전가람(24) 등 올 시즌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대회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홍순상도 설욕에 성공해 통산 6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홍순상은 2011년에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입상하는 등 코스와의 찰떡궁합이 강점이다. 다만 올 시즌 단 한 차례만 컷을 통과했을 정도로 나빠진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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