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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제재에…LGU+ 5G망 구축 차질 '우려'
한국경제 | 2019-05-23 16:59:29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해 거래 제한 조치를 내린 가운데, 화웨이 장비를 도입
한 LG유플러스가 5G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5G 망구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기업의 부품 공급 중단에도
최소한 3개월 동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부품을 비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통신장비에는 미국 자일링스와 브로드컴의 칩이 탑재돼 있다. 자일링스
는 네트워킹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용 칩을, 브로드컴은 네트워킹 장비의 핵심 부
품인 스위칭 칩을 공급한다.

화웨이가 미국산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
러스의 5G망 구축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상
반기까지 5만개, 연말까지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2022년까지 전국망 구
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화웨이가 내년까지 5G망에 공급할 물량을 선
확보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도 자체 개발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방
안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LG유플러스는 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지방의 기지국 구축이 늦
어진 점은 있지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수도권은 타사와 비슷하거나 앞선
수준"이라며 "상반기와 연말 기지국 구축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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