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트라이패스 베트남이 흥옌성 스마트 에듀 서비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소프트웨어 벤처 기업 트라이패스의 베트남 법인인 트라이패스 베트남은 지난
18일 베트남 흥옌성 교육서에서 자사가 개발한 교육정보시스템을 사용한 스마트
에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베트남 교육부 투자기획국 부국장, 흥옌성 교육서장 및 부서장
, 해양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트라이패스 베트남 관계자들 및 한
국 측 투자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계약한 스마트 에듀는 흥옌성 교육서와 베트남해양은행(MSB), 트라이패스
베트남, 트라이패스의 현지 파트너인 엠플레이 간의 4자 협력으로 교사, 학부
모 및 학생들에게 트라이패스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마이스쿨’을
통한 교육정보 공유, 출석 및 성적표 확인, 알림장 등 공공기능과 교육비 결제
, 온/오프라인 결제 용돈지갑, 이러닝 콘텐츠 스토어 등의 핀테크 기능을 제공
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해양은행은 1991년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출입 항인 하이퐁에서 설립되었
으며 베트남 5대 민간은행 중에 하나다. 이번 스마트 에듀 계약을 통하여 흥옌
성 학부모들의 교육비 및 ‘마이스쿨’ 용돈지갑 충전용 신규계좌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가맹점 영업과 정산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트라이패스 베트남이 구축 중인 교육정보시스템은 학생들의 인적정보와 학업성
취도 등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교사 및 교직원 정보와 성취도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학교 자산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는 국가 차
원의 교육 정보 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베트남 주요 12개 성의 교육공무원 및 교사들의 데이터 구축이 완료됐다.
학생 데이터의 경우 이번 흥옌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마이스쿨&rsq
uo; 앱 보급과 같이하여 구축 예정이다. 관련하여 트라이패스 베트남은 2026년
까지 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한 관련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및 운영은 물론 데이터
베이스의 응용과 사용권을 확보하고 있다.

트라이패스 베트남 관계자는 “우수한 개발인력과 베트남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 에듀 서비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ld
quo;흥옌성을 시작으로 ‘마이스쿨’ 앱 보급에 힘 쓸 예정”이
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설립된 트라이패스 베트남은 하노이시에 본사를 두고 호치민시에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수한 개발인력과 베트남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정보시스템 및 ‘마이스쿨’ 외에도 베트남 이동통신사인 모비폰
의 고객관리 앱 ‘M090’을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모
비폰 통신상품 판매 및 엠커머스 사업도 진행 중이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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