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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무역협상 주시하며 완만한 상승
뉴스핌 | 2019-06-14 05:08: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국제 유가 상승에 에너지 섹터가 탄력을 받은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관세 전면전 재개에 따른 2분기 이익 경고가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달 말 일본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도 월가가 촉각을 세우는 부분이다.

이르면 이달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행보의 변경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1.94포인트(0.39%) 상승한 2만6106.7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80포인트(0.41%) 오른 2891.6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4.41포인트(0.57%) 뛴 7837.13에 마감했다.

오만해에서 유조선 두 척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2% 오르면서 관련 종목에 모멘텀을 제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안 연장 여부가 하반기 유가 등락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백악관은 28~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에서 회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무역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미국보다 중국 경제가 더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월가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과격한 전망을 제시했다.

도이체방크가 7월과 9월, 12월 등 연내 세 차례 각각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고했고, 뱅가드는 정책자들이 다음주 예방적인 차원에서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2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늘어났고, 5월 수입 물가가 0.3%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는 엑손 모빌이 0.6% 가량 올랐고, 마라톤 정유가 1% 이상 급등한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가 1% 선에서 강세를 연출했다. 편입 종목 가운데 필립66이 2% 이상 치솟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월트 디즈니는 모간 스탠리가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4% 선에서 랠리했고, 요가복 업체 룰루레몬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1% 이상 상승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유조선 공격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일시적인 상황으로 일단락될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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