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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에...5월 수출입물가 2%대 상승
파이낸셜뉴스 | 2019-06-14 13:35:07
/사진=뉴시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를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환율 효과에도 D램 등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은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5년=100·원화 기준)는 103.16으로 한 달 전보다 2.6% 상승했다.

전월대비로 수출물가는 2월(0.4%)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 2016년 12월(3.1%) 이후 가장 크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140.95원이었던 것이 지난달에 1183.29원으로 3.7%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을 보면 전월대비 3.4%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및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2.6%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D램의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D램을 보면 전월대비 0.5% 줄었다.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한은은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보면 D램 수출물가가 지난 4월 -4.7%에서 지난달에는 4.0%로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휴대용전화기 3.7%, RV자동차 3.2%, 카본블랙 5.4%, 경유 3.1%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대로 D램을 포함한 플래시메모리 -1.5%, 합금철 -10.8%, 휘발유 -3.3%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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