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文 "북미, 실무협상부터 해야 합의없이 헤어지는 일 없을 것"(종합)
파이낸셜뉴스 | 2019-06-15 19:23:05
-15일 한-스웨덴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실무협상 통해 어떤 협의 이뤄질지는 알수 없어"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스테판 뢰프벤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톡홀름(스웨덴)=김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미 간에 구체적인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사전에 실무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스테판 뢰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에는 양국 정상이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또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실무협상을 토대로 양 정상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져야 지난번 하노이 2차 정상회담처럼 합의를 하지 못한채 헤어지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무 협상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협의가 이루어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고 또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노이회담 이후 남북간의 대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과거 정부에서 군사적 핫라인까지 포함한 모든 연락망이 단절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들어와서 남북 대화가 재개된 이후에는 남북 간에 다양한 그런 경로로 소통이 항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뢰벤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조언했다.

뢰벤 총리는 "우리는 계속해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 왔다. 또 여기에 대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님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이 어렵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음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외교 노력의 모멘텀을 계속 가져가기 위한 노력이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스웨덴은 여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의 주요 행위자는 남과 북,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과 미국이 될 것이다. 주요 행위자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