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의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제8차 개선협상이 17~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우리측은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 인도측은 산제이 차드하 상공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정부 대표단은 산업부, 기재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됐다.

이번 제8차 개선협상에선 양국은 상품·서비스 양허,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개선 관련 실질적 성과 도출을 협의한다.

앞서 양측은 지난 2016년 6월 개선협상 개시 이후 7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측은 △망고, 농수산가공품 등 상품 양허개선 △문화·체육 등 서비스 개방 확대 △원산지 기준완화 등 일부 패키지에 합의했다.

김기준 FTA교섭관은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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