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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젠가 변할 수 있겠지만 현재 김정은과 관계 매우 좋아"
뉴스핌 | 2019-06-17 15:44: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언젠가 변할 수 있겠지만" 현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에 대해 묻는 앵커의 질문에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핵 실험이 없고 어떠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오프 더 레코드(보도하지 않는다는 전제로)로 당신에게 편지를 조금 보여주겠다"며 편지 내용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을 "매우 터프한 남자"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면서 "그(김 위원장)는 많은 사람들을 잘 대하지 않지만 나에게는 잘 대우해 왔다. 언젠가 이는 변할 수 있고, 그 때가 되면 나도 변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매우 정말 강력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고 하면서도 "북한이 핵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그러지 않길 바란다. 그는 나에게 안 그러겠다고 약속했다"며 확답을 피했다. 

또, 그는 북한의 인권유린에 관한 질문에도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는 그 주제로 대화하지 않겠다"면서 "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북한과 김정은을 뜻하는 중립적인 의미)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다. 바다 사이에 있다. 매우 놀라운 위치에 있다. 북한은 부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비(非)핵화라는 것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BC뉴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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