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G20 앞둔 시진핑, 20~21일 전격 방북
파이낸셜뉴스 | 2019-06-17 21:17:06
/사진=뉴스1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북한 조선중앙 TV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동시에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2년 집권 이후 7년 만에, 또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것이다.

시 주석의 방북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4차례 중국을 방문해 북중 정상간 밀착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번 방북이 성사됐다. 그러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데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시 주석이 방북을 결정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각에선 무역분쟁, 화웨이 문제, 대만 및 홍콩 문제로 전방위적인 수세에 몰린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전격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