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호텔리어가 꿈’...경복대 우크라이나 유학생 안젤라
파이낸셜뉴스 | 2019-06-18 21:29:05
우크라이나 유학생 안젤라(가운데) 칵테일 제조. 사진제공=경복대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호텔리어가 꿈이예요.”

우크라이나 키에프국제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경복대학교 호텔관광과에 입학한 안젤라(24)씨는 과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안젤라씨는 고등학교 때 한국영화‘괴물’을 처음 보고 한국에 대한 매력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대학에 입학해서도 4년 간 한국어를 전공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포스코대우 우크라이나 법인에서 1년 반을 근무했다. 늘 한국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직원 도움과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한국행을 결심했다.

대학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호텔관광과가 있고 지리적으로 도심에서 멀지 않고 교육환경이 좋다는 경복대를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유학생 안젤라(오른쪽) 칵테일 제조. 사진제공=경복대

그는 한국에서 대학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했다. 교수도 관심 있게 지도해 주고 실용 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중심이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좋단다. 또한 실습실이 잘 갖춰져 있고 장학금도 많고 편리한 학교시설에 만족해 했다.

그는 외향적인 성격이라 학과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내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 음식 중에 매운 김치, 돌솥비빔밥, 떡볶이를 특히 좋아한다. 시간 날 때마다 한국문화를 익히기 위해 한강 걷기, 연남동 거리를 산책하며, 주말에는 워커힐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에 보태고 있다.

그는 졸업 후 호텔리어가 되는 게 꿈이며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경복대란 ‘내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경복대는 2018년 국제어학원을 개설하고 한국어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130여명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 한국어 능력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