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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금리, ‘비둘기’ 연준에 2% 붕괴…2016년 11월 이후 처음
뉴스핌 | 2019-06-20 10:25:0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 완화를 선호하는 듯한 비둘기 신호를 보내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 아래로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CNBC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저녁 8시 28분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992%까지 내려왔다. 10년물 금리가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도 1.7168%까지 떨어져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7시 30분 기준으로 3개월물은 2.175%까지 내려갔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인내심’ 표현을 삭제하는 등 10년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의지를 내비쳤다.

점도표에서 제시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2.4%로, 연말까지 동결을 예고했지만 정책자들 사이에 뜨겁게 달아오른 금리인하 논란이 통화완화로 ‘유턴’ 가능성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17명의 정책 위원 가운데 무려 7명이 연내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가 적정하다는 판단을 제시한 것은 파격적인 변화로 평가됐다. 더불어 1명이 25bp 금리인하를 주장해 총 8명이 비둘기파를 자처했으며, 그 밖에 8명의 정책위원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1명은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올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9월 인하 전망도 70%로 판단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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