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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미·중 무역분쟁 해결되면 한국이 가장 큰 수혜"
한국경제 | 2019-06-20 15:44:12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면 한국 증시가 가장 빠르게 상승할 것
입니다.”

20일 서울 중구 슈로더투신운용 한국 지사에서 만난 앨런 에어스 슈로더 신흥
국 핵심역량 총괄은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가장 많
이 조정을 받은 만큼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면 회복도 빠를 것&rdquo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스 총괄은 “한국 증시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져 좋은 종목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
겼다”며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기 때문
에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l
dquo;한국에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분쟁은 올해 안에 해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달 말 일
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타협안이 나오지 않을 것
으로 예상했다. “양국간 협상 재개를 알리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에어스 총괄은 한국과 함께 브라질, 러시아를 하반기 유망 투자 지역으로 꼽았
다. 그는 “브라질은 새 대통령의 시장친화적 정책과 연금 개혁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며 “시장의 기대보다 개혁의 속도는 늦어지고 있지
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저평가된 시장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고 했다. 에어스 총괄은 “브라질과 러시아 모두 기
준금리가 높아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급등한 인도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에어스 총괄은 &ldqu
o;인도는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이긴 하지만 최근 상승으로 너무 비싸졌다&rd
quo;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선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정부
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경제는 회복될 것”이라며 “그것이 주식
시장에까지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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