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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22.3개월부터 어린이집 간다…0~5세 표준보육비 "쑥"
뉴스핌 | 2019-06-20 16:00:00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평균 연령은 22.3개월로 3년전보다 4개월 가량 빨라졌다.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의 모취업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지만, 실제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취업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0세반 기준 표준보육비용은 101만7000원으로, 3년 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보육실태조사 결과와 표준보육비용 계측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보육실태조사는 영유아 가구의 양육 형태, 보육서비스 이용 실태 등을 조사한 것으로, 2004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해 왔으며 이번이 5번째 조사다.

조사 결과 어린이집 이용 시작 평균연령은 2015년 26.5개월에서 2018년 22.3개월로 빨라졌다.

모취업율 증가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어린이집 이용 시작 평균연령이 어려진 것에 대해 조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는 여성취업 증가, 어린이집 이용이 보편적 양육형태로서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영유아 가구의 모취업 비율은 2012년 35.4%에서 2015년 36.8%, 2018년 44.2%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가 있는 가구의 가족 수는 평균 3.9명이며, 월 평균 소득은 454만원이었다.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부모의 희망 이용시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취업모의 경우 차이가 커 희망 이용시간은 일 평균 9시간6분이지만, 실제 이용시간은 7시간48분에 그쳤다.

어린이집 이용 시 발생하는 부모 부담은 2015년 월 6만1500원에서 2018년 6만1000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부모의 선호 육아 정책은 국공립 확충, 서비스 질 향상, 보육·교육비 지원단가 인상 순으로 2015년 조사 때보다 국공립 확충 요구가 높아졌다.

보육교사의 평균 근무 여건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보육교사의 평균급여는 213만원으로 2015년 184만3000원보다 늘었다. 어린이집 유형별로 임금격차는 여전하지만 국공립어린이집 대비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급여수준이 2015년 71.5%에서 2018년 78.7%로 완화됐다.

보육교사의 평균 근무경력은 4년7개월에서 6년4개월로 늘어나 과거보다 경력이 많은 교사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36분에서 9시간17분으로 줄어들었고, 휴게시간은 18분에서 44분으로 2.5배 늘었다.

연령별 표준보육비용 계측 결과 [자료=보건복지부]

아울러, 4년만에 실시된 표준보육비용은 0세반 기준 101만7000원으로, 2014년 연구 결과인 83만1000원보다 22% 인상됐다.

표준보육비용이란 0세~5세의 영유아에게 어린이집에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투입비용을 의미한다. 인건비·교재교구비·급간식비·관리운영비·시설설비비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1세반 71만4000원, 2세반 58만원, 3세반 43만2000원, 4~5세반 39만6000원으로, 연령이 높아 질수록 표준보육비용이 낮아졌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부모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육아지원정책 1순위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임을 확인했다"며 "2021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매년 국공립어린이집 550개소 이상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육실태조사와 표준보육비용의 전체 조사결과는 6월말부터 복지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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