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서울시, 문래동 1300여 가구..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
파이낸셜뉴스 | 2019-06-21 15:29:05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첫번째)이 21일 새벽 문래동을 방문,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주민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1일 문래동 4~6가 일대 아파트 1314가구에 식수 사용 중단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이 지역 수돗물이 식수 음용 기준에는 부합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날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물을 빼고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저수조 물을 빼고 새 물을 공급한 다음에도 오염이 발견되면 수도관 문제인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문래동 인근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예비비를 사용해 교체하는 방안을 등을 검토중이다. 이 지역은 2020년까지 노후 상수도관을 개량 계획이 잡혀 있는 상태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정 무렵 현장을 방문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 치욕적인 일이다"며 "해당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시내 노후 송배수관도 민원을 파악해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신속하게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와 시는 300세대에 식수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원인 파악에 나선바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