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상하이증시, 오사카 G20 담판 '노딜'이냐 '빅딜'이냐
한국경제 | 2019-06-24 02:55:19
[ 강동균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난주 약 2개월 만에 지수 3000선을 회복
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0% 상승한 3001.98로
마감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
지면서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게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전주 대비 상승률은 4.16%에 달했다.

이번주 상하이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는 발표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일본 오사카에 쏠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별도로 만나 무역 담판에 나선다.

이에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
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가 25일 오사카에서 열두 번째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
일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9~10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고위급 협상이
‘노 딜’로 끝난 후 약 50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양측 협상단이
무역 합의 초안을 도출해낼지 주목된다.

협상 재개가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최종 합의
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기대를 걸
어볼 만한 건 무역협상과 북핵협상의 ‘빅 딜’”이라면서 &ld
quo;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돕는 대가로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시
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