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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트럼프 압박에 파월 “연준, 정치압력에 휘둘리지 않아”
SBSCNBC | 2019-06-26 09:14:1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6월 26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파월, 트럼프 압력에 '선 긋기'

전세계 중앙은행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의 기준금리도 인하될 지 촉각이 곤두서있는데요.

현지시간 오늘,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연설 했습니다. 내용 확인해보시죠.

CNBC는 "연준의장 제롬 파월, 단기 정치 이익에 흔들리는 것 경고"라고 보도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롬 파월 의장은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도 역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거론하면서 정치 압력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입장을 재차 내놨습니다.

오늘 연설의 기조는 최근 FOMC 회의 때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정책들이 적절한지 검토 중이라는 뜻을 보인건데요.

단기적인 변화에 연준이 과도하게 대응하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1일 이후 급변했던 정치, 경제 상황을 돌이켜볼 때 빅 이벤트를 앞두고 상황을 좀 더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 트럼프 "美日 안보조약 불공평"

트럼프 대통령이 사석에서 한 말이 알려지면서 일본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미일 안보조약 폐기 말하다"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석에서 미일 안전보장조약 폐기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유는 해당 조약을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일 안보조약에 따르면 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은 군사 지원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미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의 군사 지원은 의무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약을 60년 묵은 오래된 불공평한 조약이라고 생각한 건데요.

하지만 공식적으로 절차를 밟고 있진 않고 가능성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미일 안보조약을 지키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사태 확산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미일 안보조약 폐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인데요, 한미 방위비 조약에 미칠 파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한 때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中 대형銀 美 금융거래 차단 위기

마지막 소식은 위기에 빠진 은행들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은행,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의 제재받을 수 있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대형 은행 3곳, 중국교통은행, 중국초상은행,상하이 푸동발전은행은 대북 제재 위반과 관련해 소환장이 발부됐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지난달, 법정모독죄를 적용받았습니다. 3곳 중 한 곳인 상하이 푸동 발전 은행은 미국의 금융시스템 접근이 차단될 수도 있다는데요.

상하이 푸동 발전은행은 자산 규모가 9천억달러에 육박하는 대형 은행으로 골드만삭스와 맘먹는 규모입니다.

미 금융 시스템 접근 차단 조치는 이 은행에게 사형 선고와도 같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푸동발전은행은 해당 보도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 곳의 은행은 홍콩의 유령회사와 협력해서 북한 조선무역은행을 위해 약 1150억원의 돈을 세탁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대규모 중국은행에 달러가 차단되면, 미국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중국 회사를 상대로 더 이상 공격적인 법 집행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국을 보면 새로운 미중 관계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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