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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로 美와 무역전쟁 버티기 쉽지않아
파이낸셜뉴스 | 2019-06-26 15:05:05
중국 정부 4억명 중산층 소비력 믿지만 소비 기대못미쳐
오사카 정상회담 결렬시 소비 더욱 둔화될듯


중국의 소비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내수를 통해 버티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입지가 벌써부터 약해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아파트와 자동차에서 과일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상승세인 전자상거래도 소비자들이 우유 등 생필품 중심으로 구매를 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최근 중국은 약 4억명인 중산층의 소비력을 믿고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로 인한 타격을 버틴다는 전략 계획을 과시해왔다. 시주석은 이달 러시아 방문 중 내수를 언급하면서 도전을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소비가 기대만큼 따라오지를 못하고 있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중국의 소비 둔화는 이번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에서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될 경우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중국의 수출이 1.1% 증가했지만 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 두자리수가 늘었던 지난해와 대조를 이뤘다. 승용차의 경우 올해 1~4월 판매가 10% 감소한데 이어 5월에 15%가 추가로 줄었다.

중국 경제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동산의 경우도 증가율이 5월에 떨어져 철강에서 가전에 이르는 다른 산업에까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년간 달러 대비 가치가 3.5%가 상승한 위안이 달러당 7위안대에 진입할 경우 중국 가계들의 수입제품 수요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니컬러스 라르디는 중국이 4월에 단행한 감세 조치가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이것이 소비재와 기계류의 판매 촉진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했다.

저널은 중국 정부가 장기적으로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려는 것에 차질이 생기자 다리 건설과 공장 투자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이것은 부채 증가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현재 중국 소비 중 활발한 부문은 전자상거래와 국내 관광으로 P&G의 온라인 판매는 올해 들어 20% 증가했으며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 쇼핑업체들은 지난주 쇼핑 축제 기간동안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고 대도시에 비해 소득이 적은 미개발 지역에서 호응이 컸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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