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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이글 앞세워 1언더파 공동 78위
파이낸셜뉴스 | 2019-07-12 09:53:07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1언더파를 쳐 공동 78위에 자리한 최호성. /사진=KPGA
'낚시꾼 스윙' 최호성(45)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첫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최호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8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274위인 최호성은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PGA투어 두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 때는 언더파 스코어(72-75-77타)를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모습이었다. 첫 이글을 앞세워 자신의 목표인 '컷 통과'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최호성은 이날 평균 비거리 313.5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정확도는 78.57%로 높았다. 특히 후반 플레이가 돋보였다. 2타를 잃고 있던 최호성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으로 324야드를 날려 홀컵 2.7m 지점에 볼을 올렸다. 그리고 원퍼트로 홀아웃, 이글로 연결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 스코어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호성은 "오늘 날씨만큼 기분도 좋았다. 하지만 첫 티잉그라운드에 서니까 엄청 떨렸다. 3번째 홀까지 긴장을 너무 많이했다. 3번홀 지나고 나서부터 흐름이 괜찮았다"면서 "매홀 최선을 다 했는데 오늘은 스코어를 줄어야 하는 홀에서 많이 점수를 놓쳤다. 반대로 어려운 홀에서 스코어를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한 타라도 줄였으니 만족하고 내일은 오전조에 치니까 2~3타는 줄이는 게 목표다. 상황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33)이 4언더파 67타 공동 20위로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1)와 김민휘(27)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2위, 이경훈(28·이상 CJ대한통운)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99위에 자리했다. '꽈배기 스윙' 매슈 울프(미국)는 버디만 4개를 솎아내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이날 9타를 줄인 로베르토 디아스(멕시코)가 꿰찼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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